에릭남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특집 방송에 출연해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한국과 친숙한 클로이 모레츠는 에릭남과 함께 홍대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락실, 동전노래방 등에서 그 나이 또래 친구들답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오랜 친구처럼 격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의 자상한 배려심은 여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게임에서 진 클로이 모레츠가 '꿀밤'을 맞는 순간이 되자 살짝 때리거나, 클로이 모레츠에게 의미있는 한국적인 선물을 준비해 건넸다.
홀로 사는 남자답지 않은 에릭남의 생활상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에릭남은 언제나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보육원에 보낼 기부물품을 포장하는 등 바른 생활 사나이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단 한 번의 출연이었음에도 에릭남은 뜨거운 화제가 됐다. 에릭남과 클로이 모레츠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했고, 시청자들은 이들이 보여준 허물없는 모습에 호평을 보냈다.
그리고 2일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에릭남이 그룹 마마무의 멤버 솔라와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MBC 측은 에릭남과 솔라가 같은 날 첫 촬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두 사람의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릭남과 솔라는 현재 대중의 호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들이다. 에릭남은 특유의 사려깊고 친근한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고, 마마무에 속한 솔라 역시 팬들 사이에서는 재치 넘치는 멤버로 통한다.
그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패널로 활약해왔던 에릭남이 출연자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팬들도 많다. 가상 결혼이라는 소재 자체가 잘못 연출되면 출연자들의 이미지가 직격탄을 맞을 확률이 높다. 팬들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호감도가 높은 두 사람이 혹여나 다른 피해를 받을까 걱정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