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이 오는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해를 맞이한 대한민국발레축제의 모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발레’이다.
조직위 측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혹은 혼자 관람을 해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축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기획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나는 해외 안무가 초청 공연이다.
해외 안무가를 초청하여 한국 발레무용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안무가 뿐 만 아니라 발레무용수들에게도 활동의 영역을 넓혀주고자 기획하였다.
국제무대 진출 1세대 무용가로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 수석무용수 및 발레마스터로 활동했던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초청됐다.
나머지 기획 공연은 해외 콩쿠르 수상자 초청 공연이다. 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수상한 차세대 젊은 무용수의 모습을 자유소극장에서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등 강수진 예술감독의 부임 이후 국립발레단에서 공연됐던 대표적 작품들을 5월 13일, 14일 양일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디스 이즈 모던-두엔데, 마이너스7'으로 모던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낭만발레부터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그리고 모던 발레까지 발레의 역사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갈라로 엮어 보여줄 '올 댓 발레'(All That Ballet)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다크서클즈컨템포러리댄스의 안무가 김성민의 '노련한 사람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임혜경이 발레리나의 삶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있는 발레', 국립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재혁·김병조가 공동안무로 'Burn-타오르는'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 참여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작년 축제에서 처음 시작되어 생활발레를 즐기는 애호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함께 하는 발레체험클래스’가 올해는 2회로 늘어난다.
또한 국립발레단 출신 사진작가 박귀섭이 발레무용수의 몸을 주제로 자신의 작품 설명과 함께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갖는다.
제6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등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