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이준호 "내 연기력, 샤워하다 짜증 날 정도"

(사진= CJ E&M 제공)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이준호가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1일 경기도 고양시 CJ E&M 일산 스튜디오에서 tvN 금토드라마 '기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억'이 첫 드라마인 이준호는 "드라마 현장이 처음이다. 모든 것이 첫 경험이다. 두려운 것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첫 방송이 TV로 방송되기 전까지는 내가 뭐를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걱정이 됐다. 집에 돌아갈 때 녹화해 놓은 것을 보면서 반성한다"며 나오는 부분은 아직 마음에 안 들더라. 많이 안타깝다. 내 장면 중 마음에 드는 것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 한 장면 정도는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정진의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샤워하고 있으면 짜증 난다. 하다가 분명히 다 찍은 거라 안 봐도 되는 대사인데 곱씹게 되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동시간대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에 출연 중인 2PM 멤버 황찬성에 대해서는 "(우리는)별로 말을 안한다. 그냥 '커피차 보냈으니까 먹어'라고 오면, '고마워. 분식차 쏠 테니까 너도 먹어' 하는 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서 응원을 하고 있다. 드라마의 흥행 여부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할 입지도 위치도 아니다. 그저 서로가 좋은 작품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이성민(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를 그린 드라마다.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렸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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