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오란 임직원 6천여명의 쇼핑 행렬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서울 시내 면세점이 들썩거렸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인기를 실감케했다.
아오란그룹 임직원 6천여명은 전날에 이어 1일도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과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을 대거 방문했다.
이른 오전부터 면세점을 찾은 관광객들로 갤러리아면세점63은 개장시간을 20여분 앞당겨 문을 열었다. 이날 하루 3천여명의 관광객이 이곳 면세점을 찾았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단연 많았으며, 태양의후예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정관장 등 건강식품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물티슈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완전 개장한지 얼마안돼 대박이 났다. 전날 3천여명의 손님을 받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날도 아오란그룹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용산에 있는 중소 사후면세점도 덩달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기업형 사후면세 전문회사 엘아이에스는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2천500명의 아오란그룹 임직원이 용산의 화장품 전문 사후면세 매장 '진선미'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오란 그룹은 중국 광저우(廣州)에 본사를 둔 화장품·의료기기 제조·판매 회사로, 포상 관광지로 한국을 택해 임직원 약 6천명이 지난 26일 방한해 4월 3일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