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7천826만원, 대우조선해양은 7천500만원, 삼성중공업은 7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평균 7천만원이 넘는 연봉은 타 업종과 비교할 경우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업 특성상 직원들의 평균 근속 년수가 길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경기 불황 속에 조선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7억4천800만원, 상여 2억9천100만원 등 10억5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정성립 현 대우조선 사장과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대표이사,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은 소득이 공개 한도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재임 기간 수조원대 적자에다 분식 회계 논란을 빚은 고재호 대우조선 전 사장은 지난해 급여 2억1천100만원, 상여 1억3천300만원, 기타 3억500만원과 퇴직소득 15억500만원 등 총 21억5천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