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워싱턴 컨벤션센터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 전용회의장에서 약 14분간 진행됐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양국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미중일 3국과의 연쇄 정상회담 중 첫 일정이다. 박근혜정부 들어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까지 모두 5차례 실시됐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과 2012년 12월 박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지난 2월 북한 장거리미사일 도발 직후까지 6차례 전화통화를 하는 등 수시로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
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포함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이어간다. 정상회의 종료 직후 3국 정상은 회의 결과를 언론에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