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반값에…인천 송도서 1일부터 롯데백화점 출장세일

롯데백화점이 인천 송도에서 올해 첫 초대형 쇼핑박람회인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7일부터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인천 1호선 '인천대 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를 대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롯데 블랙 슈퍼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300여 개, 총 물량은 250억 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소비 활성화와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을 위해 대규모 대관행사를 다양한 지역 상권에서 순회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세텍(SETEC), 킨텍스(KINTEX) 등의 대관행사를 통해 매출 400억원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

송도 컨벤시아 면적은 7천6백제곱미터로, 지난해 4월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컨벤션센터 세텍(SETEC) 대관행사 보다 2배 이상 넓다.

롯데백화점은 총 300여 개 브랜드, 25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파트너사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 및 대관비를 전액 지불하고 행사 마진을 전년 대비 낮게 책정했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는 해외명품, 스포츠·아웃도어 골프, 잡화 등 패션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한다.

우선 '10대 파격가 줄서기 상품전'을 준비하고 ▲사만사타바사 핸드백을 19만원(30개한) ▲머렐 바람막이 점퍼 4만 9,000원(100매한) ▲올리브데올리브 점퍼 5만 9,000원(100매한),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를 7만원(50개한) 등을 판매한다.

멀버리, 에트로, 마크바이제이콥스 등 유명 명품브랜드의 핸드백, 액세서리, 의류 등의 해외 병행수입 제품들도 최대 70% 할인하여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에트로의 미니 숄더백 45만 6,000원짜리를 19만 8,000원, 일반 쇼퍼백 89만원짜리를 46만원에 1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멀버리 미니백 159만 8,000원짜리를 95만원에 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4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리빙과 식품 상품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삼성 냉장고 269만원(50대 한정), 삼성 TV(50인치) 104만원, 다이슨 청소기 38만 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신선 식품&와인 대전’을 통해 의성마늘소 한우, 제주 수산물, 인기 와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총 4번의 출장 판매를 통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대형 대관행사는 경기불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지역별로 이슈가 되는 상권에서 대규모 대관행사를 진행해 소비를 증진시키고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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