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천상의 음악 축제가 열리는 라벨로

엔스타일투어가 소개하는 라벨로 여행 ①

고풍스러운 건물을 바라보며 차한잔 하기 딱 좋은 라벨로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라벨로(Ravello)는 이탈리아 남부의 유명한 아말피 해안을 내려다보는 절경을 품은 해발 365m 언덕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라벨로의 유명 관광명소인 빌라 루폴로, 빌라 침브로네 등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아말피 해안과 지중해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때문에 성경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에 빠트리기 위해 함께 이동하여 세상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두 번째 유혹을 하던 장소가 바로 라벨로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너무 아름다운 인간 세상의 모습으로 알려진 라벨로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라벨로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기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던 5세기 즈음 외부인의 침략으로부터의 피난을 위한 곳으로 도시가 형성이 되기 시작했다. 아말피 해상 공화국 시절에는 총독의 권위에 대항했던 아말피의 귀족들이 라벨로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됐다.


이후 라벨로는 제융소 사업으로 커다란 발전을 이루며 한때 2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부유한 도시로 발달했으며 깊은 계곡과 바다로 이어지는 깎아지른 지형으로 인해 난공불락의 요새이자 지중해를 바라보는 최고의 경관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로 번영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전세계의 허니무너가 몰려든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현재는 2,500여명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이 되었지만 황금시기에 제작된 건축물과 경이로운 예술작품들이 현재까지 남아 옛 영화를 이어가고 있다.

라벨로는 아말피 해안의 중심도시인 아말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말피에서SITA 버스를 타고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게 된다.

언덕 끝자락의 다소 교통이 불편한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아말피와포지타노에 비해 적어 상대적으로 한적한 느낌이 드는 마을이지만 이곳의 뛰어난 전망 때문에 예부터 귀족들의 저택을 포함하여 초특급 럭셔리호텔들도 위치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독특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숍이 많아 발길을 붙든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또한 주요 관광 포인트 이외에도 마을 중심 두오모 광장의 분위기 좋은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 이탈리아 특유의 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 와인 시음이 가능한 와인숍 등을 포함하여 마을 곳곳에는 로컬 예술가들이 만든 화려한 도자기 제품이 걸린 매장들과 예스러움을 간직한 아기자기한 골목길, 초록이 가득한 작은 정원 등 소소한 볼거리도 많아 천천히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참 좋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www.nstyle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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