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 ① 심장부에 야당 깃발 꽂히나? (계속) |
여야의 거물급 후보가 맞붙는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은 일찌감치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올랐다.
기선을 먼저 제압한 건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더민주의 김부겸 후보다.
김부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20% 이상 상대 후보를 따돌리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수성구 민심은 우리 편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이제는 대구 머시마한테 지역 유권자들이 마음을 열어주실 때도 된것 같다"며 "대구의 아들과 딸들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나 지낸 관록의 김문수 후보가 맥없이 무너질 거라고 보는 이들은 적다.
실제 20% 넘게 뒤졌던 여론조사 격차가 최근 들어 10% 안팎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김 후보측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결국 판세를 뒤집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험과 인맥 경륜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수성구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저력을 바탕으로 초반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에 성공하는 반전 드라마의 주연이 되느냐.
혈투에서 살아남는 승자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거라는 게 정가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정치 생명을 건 여야 잠룡의 피 말리는 건곤일척에 대구가 숨죽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