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가 아닌 일본만의 매력으로 한국인 여행객 맞겠다

일본정부관광국, 한국인여행객에게 매력 알려

2016 비지트재팬 사업설명회가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열렸다 (사진=윤슬빈 기자)
일본관광청이 31일 2016년 방일관광에 대한 계획 및 2015년 방일관광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여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관광청의 '소도시 여행 테마'에 대한 계획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마노 노부히코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 소장은 "지난 400만명의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1,2월에도 벌써 100만명의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다"며 "지난해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여행객 중에 중국을 다음으로 일본을 많이 방문했지만 2014년 대비 45%이상 성장을 한 숫자"라고 전했다.

구마노 노부히코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 소장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슬빈 기자)
구마노 소장은 "이런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일본레시피라는 캠페인으로 동영상 광고, 포스터 등을 제작해 2015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인쇄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며 "2020년까지 2000만명이 일본을 찾게 하기 위해 비자발급 요건 완화, LCC 취항 촉진, 면세제도 발전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을 일본의 주간 산업으로 하기 위해 2016년도의 예산은 2.4배로 늘렸으며 JNTO 해외사무소도 7개로 늘리는 등 일본의 해외 여행객 유치에 대한 노력이 엿보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인여행객 수용인구에서도 일본은 세계 22위, 아시아 7위(2014년 기준)로 1300만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2020년에 2000만명, 3000만명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난해 45년만에 지난해 방일관광객이 일본의 해외여행객의 수를 넘어섰다는 발전을 이루기도 했다.

구마노 소장은 "엔저현상으로 방일관광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꾸준한 성장에는 엔저현상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며 "방일관광객의 소비나 규모 등으로 일본 관광의 적자가 53년만에 흑자를 보게 돼 이런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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