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BMX 선수로 활동하는 포더링함은 선천적으로 척추가 갈라지는 이분척추증(spina bifida)을 앓고 있어 어릴 적부터 휠체어 신세를 졌다.
8살 때 처음 방문한 X-게임장이 포더링함의 운명을 바꿨다. 휠체어를 탄 채 게임장을 누비는 게 마냥 즐거웠던 그는, 14살 무렵 백플립을 해낸 데 이어 18살에는 더블 백플립을 성공시켰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휠체어 BMX 선수가 백플립과 더블 백플립을 해낸 건 포더링함이 처음이다.
"이후 전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주어졌어요. 장애아를 위한 여름캠프에 코치 겸 멘토로 참석하기도 했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며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포더링함. 백플립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자 장애에 대한 편견에 저항하는 몸짓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