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경제민주화는 상당히 달콤하게 보이지만 글로벌 경제가 되기 이전에 있는 낡은 진보의 사고"라며 "지금 그런 식으로 사고하는 나라는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선 하나도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강 위원장은 4년 전 통합민주당(더민주의 전신)이 제시했던 무상보육 등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안산 집중유세' 시작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것에 대해 뭐라고 답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우리 헌법 제119조 2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