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볼로냐아동도서전'내 한국관 설치

대한출판문화협회는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올해로 53회째인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5천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이다. 이 도서전은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주빈국인 독일은 30명에 이르는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과 우수 아동 출판사 50여 개사를 참여시킨 단체관을 운영한다.

한국도서 80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관에는 교원,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예림당, 창비, 현암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29개사가 참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학동네, 마루벌, 재능교육, 풀과바람 등 13개사의 위탁 도서를 전시하고,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주제로 한 특별전 '어린이 꿈과 상상의 세계전’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2016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s Exhibition)'에 고혜진, 김은희, 모예진, 이지연, 조수진('달토끼, 오징어 그리고 거북이', 반달), 최은영 등 6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는 매년 10월 전 세계 3천여 명에 이르는 그림책 작가들이 응모하는 공모전이다. 도서전 측은 매년 약 80여 명에 이르는 작가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한다.

고영수 대한출판협회 회장은 이번 한국관 운영과 관련해 "한국의 그림책과 일러스트는 이미 수차례에 걸친 라가치상 수상과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발판 삼아 언어적 한계를 선과 색 등으로 시각화시킨 우리 그림책의 영역을 좀 더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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