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영어비중 낮춘 2018학년도 입학전형 발표

고려대학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고려대학교가 오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의 영어 평가비중을 대폭 줄인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가 2018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데 따른 것이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등급별로 수능 총점에서 1~2점을 감점하고 수시에서 면접 비중을 확대한 정시전형 입시안을 30일 발표했다.


영어영역 1등급은 감점하지 않고 2등급부터 1점 감점, 3등급부터 9등급까지는 2점씩 감점한다.

또 정시모집 선발을 수능 90%, 학생부 10%로 선발했던 2017학년도와 달리 2018학년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정시전형 모집인원은 40%가 축소되고 특기자전형 모집 역시 598명에서 442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대신 수시전형 선발 비중을 75%에서 85%로 늘리고, 고교추천전형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수시 일반전형을 신설해 재수생도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면접 비중이 확대된다.

수시일반전형의 2단계인 면접 비중은 30%로 기존과 같지만 고교추천Ⅱ전형과 특기자전형 면접 비중은 50%, 고교추천Ⅰ전형 면접 비중은 100%다.

고려대는 "면접 시간을 확대하고 면접 종류를 다변화해 학생들의 전공적합성과 인성, 인재상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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