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상임고문 측근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전 대표가 이 의원 사무소와 김 의원 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 출마를 고사한 손 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여의도에 입성했다.
김 후보는 2011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손 전 대표가 분당을에 출마하면서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현재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총선을 2주정도 앞두고 손 전 상임고문의 공식적인 첫 행보여서 본격적인 경계복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손 전 상임고문 측근은 "경기 광주을에 출마한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부친상을 위해 올라온 김에 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측근은 "오늘 갑자기 일정이 잡힌 것으로 향후 일정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손 전 상임고문은 앞서 자신과 가까운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 최원식 의원, 더민주 이언주 의원 등에 대해 총선 승리 기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