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상병 월급 5년 뒤엔 22만6천100원…올해보다 27% 인상

2017~2021 국방중기계획…기본 급식비 단가 8천339원, 영내 민간조리원 두배 확대

(사진=자료사진)
병사 월급이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상병 기준)으로 올해보다 27% 인상된다.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병사 월급은 올해 17만8천원(상변 기준)에서 단계적으로 올려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장병(영내 인원 기준) 기본 급식비 단가는 올해 7천334원에서 2021년에는 8천339원으로 인상된다.

대학을 다니다 입대한 병사 가운데 병영에서 원격 강좌를 수강하고 학점을 따는 인원을 올해 5천명에서 내년 이후에는 8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병사 봉급 인상과 원격 강좌 수강 인원 확대에는 향후 5년간 8천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장병(영내 인원 기준) 기본 급식비 단가는 올해 7천334원에서 2021년에는 8천339원으로 오르고, 영내 민간조리원도 올해 1천767명에서 2020년에는 2천195명으로 늘어난다.


기본 급식비 단가 인상과 민간 조리원 확대에는 5조7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군 어린이집은 현재의 125곳에서 5년동안 172곳으로 늘어나고, 공동육아나눔터는 18곳에서 42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 의료체계 개선 사업에는 향후 5년간 1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격오지 부대 원격의료시설은 올해 63곳에서 내년에는 77곳으로 늘어나고 2018년 말에는 총상과 폭발상 등 외상 전문 치료시설인 국군외상센터가 들어선다.

국방부는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실비를 올해 1만2천원에서 2019년에 2만2천원으로 올리고, 2021년에는 3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병 복지 향상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국가 재정 여건상 적정 국방비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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