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룸 20대 여성 2명, 남자친구 흉기에 숨져

남성은 음독자살 시도해 의식불명

자신의 여자 친구 등 여성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음독자살을 시도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오전 6시 55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원룸에서 A(26·여)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B(2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여자친구가 사는 이 원룸에 찾아가 여자친구와 같이 사는 C(26·여)씨를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이다.

경찰은 독극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B씨의 의식 회복이 되는 대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원룸 출입구 CCTV와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당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B씨의 의식이 회복되면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현장에 있었던 숨진 여성의 아들(7)은 다친 곳은 없으며 현재 피해자 보호센터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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