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를 주관하는 한국실업축구연맹은 30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4월 2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시청과 강릉시청의 내셔널리그 경기를 찾는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래 K리그를 비롯해 유소년리그와 대학리그 등 한국 축구의 여러 현장을 찾았던 슈틸리케 감독이 실업축구를 찾아 내셔널리그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김해종합운동장을 찾는다.
김해시청은 지난달 슈틸리케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홈 경기 방문을 요청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3월 A매치 2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찾겠다는 약속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방문 소식에 김해시청은 연고지에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홈 개막전 만원 관중 유치에 도전한다. 경기장을 찾는 축구 팬을 위해 승용차를 비롯해 50인치 TV 등 연고지에 있는 기업 및 업체들과 함께 선물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