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승리의 그릇에 민심을 담아야 한다"며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야권 전체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10% 이상 높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긍정적 평가보다 10%이상 높다"면서 "민심은 새누리당 심판이고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선거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다. 야권연대는 공학이 아니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승리의 그릇"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내가 가진 70%를 버려서라도 함께 가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을 언급하면서 "그 길로 가야 한다. 흠집내기나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야권연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늦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도 성과없이 흘러간다면 야권 전체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며 조속한 야권연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