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681명에서 이듬해 1019명으로 늘리고 수능 자격기준을 없애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입시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전체 모집인원 중 49.6%는 심층면접이 강화된 이 전형으로 뽑게 되며 기존 '학생부 교과전형'은 폐지된다.
연세대 측은 "정량적 지표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미래 인재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변환점수의 등급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경우 변환점수 100점이, 80점 이상인 2등급의 경우 변환점수 95점이 부여된다.
3등급 이하의 경우 애초 알려진 것보다 등급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특히 5등급과 6등급의 격차는 20점이나 된다.
앞서 서울대는 등급 간 점수 격차를 100점 만점에 0.5점으로, 이화여대는 4점으로 두기로 했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인문학인재·사회과학인재계열 모집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들 계열은 이후로도 점진적으로 축소돼 어문학계열을 제외하고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모집이 전면 중지된다.
이같은 입시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친 뒤 201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