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명부 득표율 3% 이상으로 원내 진출'을 목표로 제20대 총선에 나선 녹색당이 29일 영화인 지지자 10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송환>의 김동원 감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 등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세월호 참사 관련 화제작을 연출한 안해룡(<다이빙 벨>), 김진열(<나쁜 나라>) 감독도 녹색당 지지에 함께했으며, 한국 영화사상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도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임순례 감독(<제보자>), 김조광수 감독(<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 녹색당 당원으로 활동해왔던 영화인 이외에도 <집으로 가는 길>의 방은진 감독, <카트>의 부지영 감독,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등 극영화를 연출한 감독들도 참여했다.
명단에는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 열연 중인 정수영 배우 등 연기자도 포함됐고,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를 포함한 영화제작자, 강성률·변성찬·오동진·황진미 등 영화평론가도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민주노동당 지지 서명 이래 12년만에 녹색당 지지 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힌 <야간비행>의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28일 SNS에 “나 같은 '백수 딴따라'에게 최소한의 생계 밑천이 주어진다는 건 사회적 삶이 보내는 윙크와 같다”며 녹색당의 대표정책인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녹색당은 영화인 이외에도 각계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을 받고 있으며, 이 명단을 3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녹색당 지지 선언 참여 영화인 명단.
강성률 (영화평론가), 강유가람 (영화감독/<모래>), 고영준 (영화 프로듀서), 김동원 (영화감독/<송환>), 김미례 (영화감독/<산다>), 김민경 (영화 프로듀서/<위로공단>), 김민철 ((주) 독 에어 대표),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선민 (인디다큐페스티발 운영팀장), 김성환 (영화감독/<동강은 흐른다>), 김수목 (영화감독/<니가 필요해>), 김수연 (인디다큐페스티발 기획홍보팀), 김옥영 (다큐멘터리 작가), 김우리 (영화 프로듀서/<한여름의 판타지아>),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김정 (영화감독/<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 김조광수 (영화감독/<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김준호 (영화감독/푸른영상), 김진열 (영화감독/<나쁜 나라>), 김태일 (영화감독/<오월애>), 남순아 (영화감독/<아빠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지?>), 남태제 (다큐멘터리 PD), 류미례 (영화감독/<아이들>), 마민지 (영화감독/<버블 패밀리>), 문성준 (다큐멘터리 제작자), 문정현 (영화감독/<할매꽃>), 민용근 (영화감독/<혜화, 동>), 박명진 (영화감독/<달리는 꿈의 상자, 모모>), 박배일 (한국독립영화협회/<밀양아리랑>), 박봉남 (영화감독/<아이언 크로우>), 박성미 (영화감독/<희망버스, 러브스토리>), 박소현 (영화감독/<야근 대신 뜨개질> ), 박주연 (영화 프로듀서), 박혜미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 방은진 (영화감독/<집으로 오는 길>), 백재호 (영화감독/<그들은 죽었다>), 변성찬 (영화평론가), 부지영 (영화감독/<카트>), 서새롬 (여성다큐멘터리작업연대 언덕), 손종기 (배우), 송규학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