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클라우드·가족 네트워크·가족 미디어를 혼합한 패밀리 플랫폼 '나'(Family Platform 'NA')를 제작 중인 ㈜루트앤트리는 지난 23일 판교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 내의 '요즈마 캠퍼스'에 입주했다.
'나'는 가족 관계도 형태의 직관적 UI를 통해 다양한 가족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앱이다. 가족의 역사와 사진, 동영상 등 가족 관련 자료를 손쉽게 정리 할 수 있다.
기존 소셜 서비스가 사람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둔다면, '나'는 세대 간 수직적 소통을 표방하고 있다. 즉 가족의 이야기가 후대로 전해지는 플랫폼인 셈이다. 이 외에도 가족 간 채팅이나 피드형 게시판을 통한 가족 소통이 가능하고, 가족 스케줄러로 가족 행사와 가족 기록 역시 쉽게 볼 수 있다.
요즈마 그룹 이원재 법인장은 "요즈마 캠퍼스가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서 특히 한류와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의 벤처를 찾고 있었고, 아시아 시장은 '가족의 가치'를 지향하는 루트앤트리의 정신과 부합한다고 봤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아시아 국가들에서 일고 있는 가족 문화 분위기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특정 아시아 국가 현지에서도 이 분야에 큰 관심과 협력제안을 받게 되어 마침내 투자를 결정했고 글로벌 진출,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루트앤트리 박찬현 대표는 "가족의 가치는 국경을 초월하는 것으로, 전 세계 유일의 '족보' 문화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 창업했다"면서 "요즈마와 손잡고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로 진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패밀리 플랫폼 '나'는 내달 중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디ㅏ. 오는 5월에는 웹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