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진 "연극 '보도지침',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

배우 송용진. (사진=알앤디웍스 제공)
지난 26일 개막한 연극 '보도지침'에서 김주혁 기자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송용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극 '보도지침' 출연에 대하여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어두운 우리나라의 사건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돌아 볼 수 있는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연극 '보도지침'은 1986년 제5공화국 시절을 배경으로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응하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을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제5공화국 시절 언론사들에게 은밀히 시달되었던 보도지침과 이를 폭로한 기자, 잡지 발행인,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와 그들과 팽팽히 맞서는 검사의 치열한 재판 과정을 그렸다.

여기서 송용진은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하는 정의롭고 강단 있는 ‘김주혁 기자’역을 맡아 1980년대 언론의 소통과 투쟁 과정 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송용진은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는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로운 캐릭터의 창조를 하기 보다 대본의 대사에 충실히 하며, 대사에 담긴 의미들을 정확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보도지침'은 6월 19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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