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선택한 이유는 原電 안전"

알리 알 자비 건설총괄책임자 인터뷰 "한전의 안전기준이 가장 훌륭했다"

ENEC 알리 알 자비 건설총괄책임자.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 UAE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데, 원전을 지은 이유는?

= UAE 정부 쪽에서 석유와 신재생에너지, 원전을 놓고 에너지 공급 관련 연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그 중 원전이 효율이 가장 좋다고 결론이 났다. 석유는 환경에 유해하고 신재생에너지는 양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전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석유,가스 외에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원전을 선택한 점도 있다.

▶ 2009년에 계약 수주를 한 상황에서 보면 한국을 포함 다른 나라 일본 프랑스와 경합이 심했는데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 2009년에 입찰을 진행할 때 ENEC이 제시한 기준이 있었다. 최고 중요한 기준은 안전이었고, 시공과 운영면에서 한전이 제시한 안전 기준이 가장 훌륭했다. 입찰 가격이 낮은 점도 중요했다. UAE출신 직원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중요하게 봤는데 역시 한전의 프로그램이 가장 좋았다.


▶ 한전과 ENEC간 파트너십에 대한 평가는?

= 일단 양사 사이 파트너십은 강하다.공정이 끝났다고 해서 파트너십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전교체주기인 60년 동안 이어질 것이다. ENEC은 한국의 원자력기술만 수입한 것이 아니라 문화도 수입한 것으로 생각한다. 강력한 파트너십 아래에 많은 문화적인 면도 이해하려고 하고 있고, 한 팀으로 가족처럼 한전과 일하고 있다. 그런 파트너십이 없다면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없었을 것이다.

▶ 한국의 원전 교육프로그램 참여에 적극적이다.

= 현재 지금 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중 좋은 것은 신고리 등 한국 원전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BNPP에서는 지금 실제 실습할 수 없는데 한국에서 실습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 4호기 완성 이후 원전 추가 건설계획은 있나?

= 일단 4호기가 2020년까지 완공되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UAE 에너지 공급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미래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추가적인 건설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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