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넉달만에 호전...경기전망도 큰 폭 상승

현재 경기판단지수도 4포인트 상승

메르스 수준으로 추락했던 소비심리가 넉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특히 6개월 후의 경기전망 지수는 큰 폭으로 올라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2월(98)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 넉달만에 상승세로 반전 된 것.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인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98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105까지 회복됐지만 12월 미국의 기준금리인상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석달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에는 다시 메르스 수준인 98로 떨어졌다.

가계의 경제상황ㅇ 인식과 관련한 조사에서 현재경기판단지수(69)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향후경기전망 지수(82)는 전월보다 7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79로 1포인트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은 10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생활형편 지수(91)와 생활형편전망 지수(97), 가계수입전망 지수(99)가 각 1포인트씩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105)는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저축과 부채 관련 조사에서는 현재가계저축지수(88), 가계저축전망지수(94), 현재가계부채지수(104), 가계부채전망지수(100)가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1년후의 주택가격전망지수(101)는 1포인트 하락했다.

1년후의 물가수준전망(132)과 임금수준전망지수(112)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8개월째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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