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이날 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서 선대위 대변인에 선임된 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을 위한 훌륭한 공약을 제시해 선거에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일자리 확충 ▲중산층과 서민 살리기 ▲불공정한 갑을관계 시정 등의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노출해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각오로 일치단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변인은 "이번 선임으로 대변인만 일곱 번째 맞게 됐다"며 "내 지역구(경기 용인정)가 '험지'로 평가되지만, 당을 위해 희생하는 각오로 당직을 맡았다"고 개인적인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은 뒤 선거 과정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당선된 뒤 황우여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후 당직에서 물러난 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거쳐 다시 당 대변인과 대선 선대위 대변인 등을 거쳤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 임기 동안 맡는 동안 당이 총선, 대선, 재‧보궐 선거 등 총 네 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선거 운이 좋은 대변인으로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20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에는 공천 탈락한 안형환 전 의원이 이 대변인과 함께 임명됐다. 선대위는 향후 여성대변인 1인을 추가 인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