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의원단은 뎁 피셔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해, 태드 코크란, 존 바라소 상원의원, 존 던컨,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및 한국 교통문화 이해도 제고 등의 차원에서 방한했다.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 의원단은 일본에서는 철도산업 현황을 둘러보고, 한국에서는 자동차산업, 교통 인프라 및 문화를 집중적으로 살핀 후 자국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문 중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를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원단은 디자인센터에서 남양연구소 소개와 홍보 영상을 관람한 후 충돌시험장에서 프라이드 정면 충돌 시험 시연 모습을 관람했다.
이어 미 의원단은 주행시험장에서 제네시스 EQ900를 비롯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일렉트릭, 니로 하이브리드, 투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하반기 미국 출시 예정인 기아차 K7을 시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SUV시장 증가세에 맞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을 개시하는 등 현지 생산 체제도 시장밀착형으로 정비했다"며 "수출과 현지생산 최적화를 통해 올해도 최대 판매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