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령화 사회 진입 "정책적 변화 압박 직면"

북한은 이미 2004년을 기점으로 65살 이상 인구비중이 7%를 넘어서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반도 중장기 정세 변동 및 정책 도전 관련 요인의 식별'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2015년 북한 인구를 2515만 명으로 추정했다.

2030년까지 총인구는 2671만 명으로 다소 늘지만 인구성장률은 2020년까지 0.48%, 2025년까지 0.41%, 2030년까지 0.31%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현재 북한 총인구 가운데 65살 이상 인구비중은 10.2%로 집계됐으며, 2020년 10.0%, 2025년 11.2%, 2030년 12.9%로 예상했다.


이러한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4년을 기점으로, 65살 이상 북한 인구의 총인구 내 비율이 14%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일연구원은 2020년 전후로 북한은 인구변동으로 인한 정책적 변화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북한은 인구 추세에 맞추어 산업 조정과 노동력 구조 조정, 노동생산 증진을 결합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군사 차원에서는 재래식 병력을 축소해야하며, 현재 김정은 정권이 군사기술 발전 과 첨단무기 개발 등에 집중하는 것도 이 시기를 대비한다고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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