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고 때리고'…'추태' 주한미군, 경찰 조사

(사진=자료사진)
주한미군이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에게 욕설을 한 뒤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미2사단 소속 A(22) 상병은 전날 오후 12시쯤 의정부시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탄 뒤 부대로 가던 중 차량 내에 구토를 했다.

택시에서 내린 A상병은 술에 취해 지나가는 행인 B(43)씨에게 "왜 쳐다보냐"며 욕설을 하고 항의하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뒤 일행 3명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이들의 목적지가 미군부대였다"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미군 측에 사건을 통보해 부대의 출입기록으로 A상병의 신원을 확인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오는 29일 A상병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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