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쉽고 자세하게 파악,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 '정치인 클라우드'(http://politician.cloud/)가 공개됐다.
제작자 팀스푼은 '정치인 클라우드'를 통해 거미줄처럼 엮인 정치인들과 과거 관련 사건 목록, 사건별 관련 정치인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유권자가 가질 수 있는 각종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정치인 클라우드' 홈페이지에는 정치인 이름이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배열돼 있다. 조회수가 높은 정치인의 이름은 다른 이름들보다 더 크다. 워드클라우드에 있는 정치인의 이름을 누르면 이번에는 해당 정치인이 과거에 연관되었던 사건의 목록이 또다른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나타난다.
'정치인 클라우드'는 색깔 라벨을 이용해 이 정치인이 사건에 어느 정도로 연관돼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건을 분류해 놓았다. 사건을 클릭하면 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각종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 다른 정치인들의 목록도 볼 수 있다.
제작자 팀스푼은 "정치인 클라우드는 기존 선거용 사이트들과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선거와 무관하게 과거의 정치적 사건들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사이트로서 선거가 끝나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기존 선거관련 사이트들이 총선만을 겨냥, 편향적인 시선에서 접근하거나 피상적인 정보 제공에 그치는 사이트들에 비해, ‘정치인 클라우드’는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포괄적으로, 또 깊이 있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스푼 측은 "우리의 역할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가치 판단은 유권자들께 맡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 스푼은 익명의 소수 구성원이 재능기부 행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으로, 지난달 23일 시작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실시간으로 요약하는 서비스(필리버스터 투데이: http://filibuster.today)를 제공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하루 5분 스푼(http://goo.gl/FKCmR2)'이라는 모바일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인 클라우드'를 포함한 이들의 모든 프로젝트는 공익적 목적으로 진행되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