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궤적을 따라 몸을 움직이던 상대 골키퍼도 결국 무릎을 꿇어버릴 정도로 손을 쓸 수 없던 공의 완벽한 움직임. 기막힌 프리킥을 성공한 선수를 동료들이 달려 들어 번쩍 들어올린 뒤 기뻐한다.
이 모든 장면은 지난 27일(한국시각) 2015~2016 스페인 18세 이하 리그 3조 FC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CF담 후베닐A의 27라운드에서 나왔다. 그림 같은 프리킥의 주인공은 바로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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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 이승우(18)와 함께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바르셀로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직접 프리킥을 차 넣는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무서운 활약이다.
백승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아쉽게 비겼지만 모두가 열심히 뛰어줬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부상없이 좋은 일들이 있기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