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못 넘은 김민휘, 중위권으로 마무리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서 공동 58위

김민휘(24)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민휘는 28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장(파72·750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마지막 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58위로 마쳤다.

대회 첫날 공동 52위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던 김민휘는 최종일에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22계단을 미끄러졌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탈락을 피한 김민휘지만 최종 순위는 오히려 첫날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 주요 선수가 대거 출전한 가운데 이 대회 우승은 토니 피나우(미국)가 차지했다.

피나우는 최종일에 2타를 더 줄이며 스티브 마리노(미국)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 만에 2007년 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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