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차 청문회 오늘 시작…이준석 선장 등 출석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차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준석 선장과 해양수산부 간부 등 39명이 증인으로 출석하며 특조위는 세월호 침몰 원인과 선원들의 조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청문회 사전 조사에서 "사고 당시 선내 대기 방송은 인천 청해진 해운 본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세월호 여객부 직원의 진술이 나온 점을 토대로 청해진 해운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특조위 관계자는 "청해진 해운이 사고 직후 대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를 청문회에서 따질 예정"이라며 "청해진 해운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참사 당일 세월호 운항의 특이점과 선박 도입 문제점 등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청문회에서는 사고 당시 구조 작업 등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다뤄졌다.

특조위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김윤상 언딘 사장과 신정택 전 한국해양구조협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