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27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컨트리클럽(파72 · 648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최종 9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김하늘은 앞서 열린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과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 문턱까지 다가섰다. 두 대회 모두 1~2라운드 선두를 지켰지만, 3라운드에서 무너져 4위와 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역시 1~2라운드 선두로 나섰고, 앞선 두 대회와 달리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3개 대회 연속 1~2라운드 선두 유지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1988년 투어 출범 후 최초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김하늘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신지애(28, 스리본드)는 최종 4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상금 1위 이보미(27, 혼마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참가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