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C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극본 정유경) 7회에서는 진짜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지훈(이서진 분)과 혜수(유이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훈(이서진 분)은 제주도 출장을 가던 중 고열에 시달리던 혜수(유이 분)의 소식을 듣고 바로 방향을 틀어 그를 병원에 데려갔다.
이후 혜수가 아버지 한 회장(김용건 분)에게 모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안 지훈은 무작정 혜수를 찾아다니다 그와 마주하게 되자 와락 포옹하며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결혼계획 7회는 전국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7일 오후 방송되는 8회에서는 한성국(김용건 분)이 한지훈(이서진 분)에게 "내일 여기로 나가라. 너랑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김용건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이서진이 약속 장소로 향하고, 그 장소에는 서나윤(김유리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혜수는 나윤에게 지훈이 좋아하는 사람은 본인이 아닌 나윤이라고 말하고, 지훈은 혜수에게 어쩌면 앞으로 영영 못 볼지도 모르겠다고 작별인사를 건넨다.
이에 혜수는 "어쩌면 당연한 건데 솔직히 슬프긴 하네요"라며 계단에서 혼잣말을 해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예고했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