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은 25일 밤 10시(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 11번째 경연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가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치열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록 버전으로 편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황치열은 관객투표 4위를 차지했고, 지난 10회 경연에서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로 1위에 오른 점수와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중화권 톱가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1위로 가왕전에 진출하게 된 것.
황치열 외에도 코코리, 쉬자잉, 리커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왕전에 진출에 합류했다.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유일한 외국가수이자 한국가수로 출연했다. 첫 출연부터 가왕전 진출까지 3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외국인 가수 중에서 첫 회부터 가왕전까지 완주한 건 황치열이 최초다.
이제 황치열은 외국인 가수 최초 가왕 등극이라는 기록 수립도 목전에 두고 있어 중국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가왕전은 4월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마지막회인 4월 15일에는 피날레 무대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