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 접경지역 밀무역 단속 시작

중국 해관(세관)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밀무역 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중국해관 당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압록강 일대와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뚱강(東港)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밀수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소식통은 "체포된 밀수꾼들 중에는 몇 달 전에 저질렀던 밀수행위가 이제야 드러나서 체포된 사람들도 있다" 면서 "매우 이례적인 단속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중국이 이처럼 밀수범 색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중앙의 지시 때문이라는 말이 돌고있다"고 말했다.

중국 단둥의 또 다른 소식통도 "중국 공안이 밀수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가구들을 방문해 북한과 밀거래가 있는지를 탐문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주민들의 생계형 밀수는 눈감아 주던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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