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25일 "캐나다 정부가 지난 1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영양 지원 사업에 150만 달러와 유엔아동기금의 보건사업에 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의 프랑수아 라살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 같은 국제 기구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캐나다는 2005년부터 지난 11년 동안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미화 2천1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해 세계식량계획에 미화 160만 달러를 지원해 176만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북한 내 63만4천여 명에게 식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유엔아동기금에도 55만 달러를 지원해 영양실조에 걸린 5살 미만 어린이 1만3천여 명을 치료하고, 490만여 명에게 필수 미량 영양 보충제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