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 기간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강변의 봄꽃은 다음주부터 개나리가 첫 꽃망울을 터뜨린 이후 찔레와 철쭉이 피는 5월까지 릴레이 개화가 진행된다.
우선, 개나리는 다음달 2일 뚝섬한강공원 산책길에서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걷기구간은 약 5km, 70분 소요되는 코스로 거리음악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곳곳에서도 다양한 거리공연 예술가들이 깜짝 등장한다.
봄꽃의 상징 벚꽃은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에서 봄꽃축제가 열리고, 9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유채꽃 축제는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서 열린다. 그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찔레꽃 축제는 5월 21일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청보리 축제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촌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뒤이어 뚝섬, 양화 한강공원에서 장미축제가 열린다.
봄꽃 축제 기간에는 음악·공연 등 관람형부터 한강 수상시설 등 체험형, 생태를 주제로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참여형까지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봄을 맞이해 굳이 멀리 나갈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