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헤드셋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360도 데스크탑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버추얼 데스크탑'이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한마디로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가 VR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이 고딘(Guy Godin)이라는 크리에이터가 개발했는데요, 해외언론들은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 시연하는 화면(동영상)도 공개됐는데 생각보다 현실감이 뛰어나보였습니다.
'버추얼 데스크탑'은 동영상과 사진을 360도로 볼수 있고, 음악을 시각화하는 MilkDrop기술과, 3D Side-By-Side 영상도 지원합니다. 음성명령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도 있고요. 멀티 모니터 기능은 물론 편집 환경을 사용자가 커스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컴퓨터 한대가 360도 가상현실 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거대한 360도 IMAX 극장에서 나홀로 컴퓨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본다고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짜릿합니다. 참고로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는 사실.
입력장치는 모션 콘트롤러와 키보드, 마우스를 지원합니다. 게임용 스팀 콘트롤러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더없이 좋겠네요.
이 '버추얼 데스크탑' 응용 프로그램은 28일부터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 사이트(http://store.steampowered.com)에서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가격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HTC 바이브'는 밸브가 HTC와 손을 잡고 만든 VR 기기이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도 구현 모델에 포함되어 있다니 역시 이름값을 하는 모양입니다.
'HTC 바이브'의 가격은 799달러(약 95만원). 배송비를 포함하면 10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HTC 바이브'도 4월 5일(현지시간) 출시되는데요, 자사 사이트에서 사전주문을 받고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주문을 받는데 역시 한국은 빠졌지만 중국과 일본은 포함됐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IT 강국인데, 애플을 따라하는 건지 조금 약이 오르네요. 아무튼 'HTC 바이브' 사전주문 열기도 뜨겁습니다.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두 제품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HTC 바이브'의 성능이 좀 더 뛰어난 것 같다는 평가입니다. 두 제품 모두 SteamVR 드라이버가 적용돼 Steam 사이트의 다양한 VR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구매를 하고싶다면 해외직구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배송 대행업체를 통하면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기때문에 관세가 붙는다는 것을 먼저 계산하고 주문하시기바랍니다.
다음은 '버추얼 데스크탑' 구동을 위한 시스템 권장사항입니다.
△운영체제: Windows 10
△프로세서: i5-2500k
△메모리: 4GB RAM
△그래픽: NVidia GTX 760 or ATI RX 200
△DirectX: 버전 11
△저장공간: 500MB 사용 가능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