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음 달 중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족식사 형식으로 혼례를 올린다.
두 사람은 2년여간 교제해왔으며 최근 이 회장이 빨리 가정을 꾸리라고 권하면서 결혼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비리로 실형이 선고된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식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황을 고려해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자리만 가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선호씨는 현재 CJ제일제당 과장으로 근무 중이며 결혼 후 신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더 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신장이식 수술 거부반응과 신경근육계 유전병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