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억류 북한 선박 `진텅호'가 풀려나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필리핀에 억류됐던 북한 선박 `진텅호'가 필리핀에서 풀려났다.


민간 선박정보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이달 초 필리핀에 억류됐던 '진텅호'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50분 (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에 필리핀 수빅만을 떠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에 소속된 '진텅호'는 지난 3일 수빅만에 입항했다가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에 OMM에 소속된 31척의 선박에 대한 입항을 금지조치로 필리핀 당국에 억류됐다.

그러나 이후 유엔 안보리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OMM 선박 31 척 중 4 척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여기에 포함된 '진텅호'가 풀려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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