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박 대통령은 35억 192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의 31억 6950만 원에 비해 3억 5278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크게 서울 삼성동의 단독주택과 은행 예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 484㎡, 건물 면적 317.35㎡인 삼성동의 단독주택 가액은 25억 3000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 7000만 원이 상승했다.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에 예치한 예금은 9억 8924만 원으로 지난해의 8억 950만 원보다 1억 8278원이 늘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3년에 25억 586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2014년에는 28억 3358만 원을, 2015년에는 31억 6950만 원을 신고하면서 2014년에는 2억 7497만 원, 2015년에는 3억 3592만 원의 재산이 늘었다.
올해도 3억 5278만 원의 재산이 증가하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해마다 3억원 가량 재산을 불린 것으로 분석됐다.
대통령의 연봉은 올해 2억 1201만 원으로 연봉보다 재산 증가액이 많은 셈이다.
관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 증가는 부동산 가격 증가와 함께 인세 등의 예금액 증가가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혼인 박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급여를 저축할 수 있는 환경이 된 점도 재산 증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