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하천 주변 청소를 하던 주민이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하반신이 없었으며, 관절 곳곳이 분리된 상태였다.
상반신은 반소매 티셔츠와 와이셔츠, 점퍼 등이 걸쳐져 있었다.
경찰은 이미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된 점으로 미뤄 사망 시간이 상당히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성과 이천·용인 등의 가출 신고자·실종자와의 인상착의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타살 여부는 물론 유전자 감식을 벌여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시신이 옷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무덤에서 유실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살해된 뒤 버려졌거나 실족사한 후 상류부터 떠내려 오면서 하반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