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후보자등록신청이 끝나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다음 주부터는 여의도를 향한 후보 간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 첫 날인 24일 각 후보들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포항의 재도약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정권의 8년이 이어지며 서민의 삶은 무너졌다"면서 "이번 선거는 서민경제 실패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남·울릉은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과 희망민중연합당 박승억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민중연합당 박승억 후보는 "청년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고, 한숨뿐인 자영업자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드리기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포항남울릉에서 99%의 희망을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주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와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이상덕, 무소속 권영국 예비후도 25일까지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시민들이 지지해주셔서 당선된다면 바로 새누리당에 들어가 당을 변화시키고 경주를 발전시키는 일에 목숨까지 바치겠다"면서 "현명한 경주시민들은 경주를 발전시킬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를 설치하고 간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 또 후보자와 사전에 등록된 연설원에 한해 유세차와 확성장치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선거 사무원들의 어깨띠 착용 등도 허용된다.
하지만 30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재외 투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사전 투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가 없어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5월30일부터 2020년 5월29일까지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로, 국회의원과 정당을 뽑는 1인 2표제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홈페이지(http://info.nec.go.kr)와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후보자 등록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