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윤재관 부대변인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하거나 검찰이 기소한 새누리당 후보 대부분이 당내 경선에서 무사통과 했다"며 "새누리당은 선거법 위반이 결격사유가 아닌 오히려 훈장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윤 부대변인은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 박선규 후보를 단수 공천한 사례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그는 "박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까지 한 후보"라며 "특히 불법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로 지난해 8월에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을 정도로 선거를 조기에 혼탁하게 만든 주범임에도 손쉽게 공천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인제·양구), 박요찬(경기 의왕·과천), 김종태(경북 상주·군위·의송·청송), 박찬우(충남 천안갑)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해 검찰이 기소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무사 통과됐다.
윤 부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양심도 없이 선거법 반칙왕을 공천해 법질서 문란행위를 조장하는 새누리당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