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훈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단장 출신 조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임 결정했다. 조 대표이사와 함께 경기정 신한은행 강원지역본부장이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조태룡 신임 강원 대표이사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도민들의 기대로 창단한 강원FC가 흔들리지 않는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넥센 히어로즈 단장으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춘 구단이 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강원FC를 통해 강원도민께 꿈과 희망을 주겠다. 155만 강원도민과 6만8896명의 주주가 일 년에 20경기, 전 경기를 함께한다면 매우 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강원도의 힘을 보여달라"면서 "홈에서 열리는 20경기에 모두 함께 해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할 만한 이벤트를 직원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