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원' 양키스, 19년 연속 MLB 최고 가치 구단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를 34억 달러(약 3조9천800억원)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양키스는 올해도 1위였다. 양키스는 포브스가 구단 가치 평가를 시작한 1998년부터 19년 연속 1위를 달렸다.

북미 스포츠 구단 중에서는 40억 달러로 평가받은 미국프로풋볼 댈러스 카우보이에 이은 2위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30억 달러를 넘은 구단은 양키스뿐이다.

미국 ESPN은 "1973년 스타인브레너 가문이 두 명의 사업 파트너와 88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떠올렸다.

43년 동안 가치는 386배나 뛰었다. 2위는 류현진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차지했다. 다저스는 구단 가치 2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23억 달러)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2억5천만 달러), 시카고 컵스(2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오승환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억 달러로 7위, 추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억3천만 달러로 8위에 올랐다.

이대호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부른 시애틀 매리너스가 12억 달러로 12위로 평가됐다.

김현수를 품은 볼티모어 오리올스(10억 달러, 17위),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9억7천500만 달러, 18위), 박병호를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9억1천만 달러, 20위)는 중하위권이었다.

포브스가 측정한 메이저리그 구단 평균 가치는 12억 달러다.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SPN은 "TV 중계권료가 오르고, 야구장 근처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으며 디지털 미디어 수익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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