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24일 발행한 최신호에서 "오토다케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 여성과 튀니지, 프랑스 등을 여행했다.
오토타케는 주간신조와 인터뷰에서 "육체관계를 맺었고 불륜으로 인식해도 좋다. 그 여성과는 3~4년 전부터 사귀어온 여성"이라고 인정했다. 나아가 "결혼 후 지금까지 5명의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오토타케 부부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재학 중이던 1998년 펴낸 자서전 '오체불만족'이 한미일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도쿄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작년 12월 중도 사퇴했다. 아베 신조 정권이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때 오토타케를 공천한다고 밝히면서 출마가 예상됐지만 이날 터진 불륜 스캔들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오토타케의 아내 히토미는 24일 오토다케닷컴을 통해 남편의 불륜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히토미는 "주간지 보도 내용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는 아내인 저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과 논의한 결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부부의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