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www.turista.co.kr)는 잘 알려진 파리의 명소가 아닌 파리의 숨은 매력적인 곳을 소개한다.
파리의 주요한 심장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12구에 있는 베르시 빌리지(Bercy Village)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형성된 파리의 와인 저장고로 쓰이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곳 이다.
프랑스 각 지방의 와인들이 모여 보관되다가 파리의 각 지역으로 공급되던 장소였던 만큼 와인 창고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유통의 발달로 이러한 와인창고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각 창고들이 레스토랑, 와인바, 카페 등으로 그 기능과 모습이 변모하게 되면서 현재의 베르시 빌리지를 형성하게 됐다.
창고들은 통일된 모습으로 카페거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각 카페들의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들을 가지고 있어 카페투어를 해도 좋을만큼 다양함이 존재한다.
또한 베르시 카페거리를 벗어나면 산책하기에 좋은 베르시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바쁘게만 움직이는 파리 중심을 관광하다가 베르시에 들러 잠시나마 여유로운 파리지앵이 되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을 것이다.